건강가이드

간과되기 쉬운 세균 주거지는?

집안의 위생 상태는 개인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은 피부, 호흡기, 소화기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실내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비위생적인 물건을 쉽게 인지하지 못해 청소가 소홀해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 조리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으며, 스페인 연구에 따르면 약 740종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주기적으로 중성세제로 닦고, 찌든 때는 물을 담아 3~5분 데워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얼음틀과 고기, 야채 보관 공간에서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이 증식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세척이 필요하다.

 

텀블러를 물로만 세척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부 구조상 완전한 건조가 어려워 세균이 자랄 위험이 있다. 얇고 긴 세척용 솔로 바닥까지 닦고, 일주일에 한 번은 뚜껑과 고무 패킹을 분리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 후 얼룩이나 악취가 남으면 새 텀블러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