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이드

미백 치약, 치아 하얗게는커녕 '누렇게' 만든다!

뉴욕의 일부 치과의사들이 충격적인 경고를 내놓았다. 미백 치약을 사용시 치아를 하얗게가 아닌 노랗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리프킨 치과의 틱톡 영상에서 한 치과의사는 미백 치약 사용이 치아를 얼룩지게 하거나 부러뜨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일시적으로 치아가 더 하얗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치아가 얇아지고 노랗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아 색깔은 법랑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법랑질이 얇은 사람은 내층의 상아질이 드러나 누런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법랑질이 마모되고 상아질이 두꺼워져 변색이 진행된다. 또한 커피나 초콜릿과 같은 색소가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에 색소가 침착되어 변색이 일어난다.

 

미백 치약은 치아 자체를 하얗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착색을 방지하는 데는 효능이 있다. 그러나 미백 치약에 포함된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낮아 실제 미백 효과는 미미하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미백제의 농도는 훨씬 높아 효과가 크다. 시린 이가 있는 경우 미백 치약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으로 레몬이나 바나나를 치아에 문지르는 행위는 치아를 훼손할 수 있다. 과일의 산 성분이 법랑질을 부식시켜 일시적으로 하얗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치아가 약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카레, 탄산음료와 같은 변색 유발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즉시 입을 헹구고 양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흡연도 치아 변색의 원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양치질과 치태 제거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