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9일 본관 1층에서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시상식과 2023 오지호미술상 수상작가전 '송필용: 곧은 소리' 개막식을 개최한다. 광주시 미술상은 1992년 제정되어 허백련 화백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며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상으로, 2023년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허백련미술상 본상 이철량(72·전북), 특별상 설박(40·광주), 오지호미술상 본상 방정아(56·부산), 특별상 김자이(42·광주) 등 수상자에게 광주시장 상패가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는 1,000만 원, 특별상 수상자는 500만원의 문화예술창작활동비를 지원받으며, 본상 수상자는 전시 개최 기회도 제공된다.

 

2023 오지호미술상 수상작가전 '송필용: 곧은 소리'에서는 송필용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물 시리즈'까지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물 시리즈'는 흐르는 물을 통해 역사적 상처와 치유, 희망을 표현하며, 초기 작품의 민중과 땅의 역사적 상징을 '물'로 치환한 작품이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행사는 미술 발전을 기념하고, 광주시 미술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