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캐럴 전성시대' 머라이어 캐리부터 BTS 뷔까지, 빌보드 강타

캐럴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지만, 올해는 빌보드 차트를 캐럴 곡들이 점령하며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증명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6주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브렌다 리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 보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벌 아이브스의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캐럴들이 2위부터 5위까지 줄을 지었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보편화가 캐럴 열풍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K팝 스타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방탄소년단(BTS) 뷔는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재해석한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뷔&빙 크로스비'로 이번 주 '핫 100' 차트 93위에 진입했다. 뷔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1942년 발표된 명곡의 만남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