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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이 '아이돌 덕질'을 하는 방법

청각장애인 안정선(49) 씨와 이차주(34) 씨는 각각 BTS와 NCT의 팬으로, 농인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면서도 음악을 즐긴다. 

 


안정선 씨는 BTS의 뮤직비디오를 자막과 함께 보며, 농인 전용 이어폰으로 비트를 느낀다. 그는 첫 콘서트에서 수어 통역이 없어 아쉬웠지만, 이후 통역사 배치를 요청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차주 씨는 NCT의 안무를 연구하고 가사를 수어로 표현하는 등 깊이 있는 팬 활동을 한다. 그러나 그는 공연에 수어 통역사를 요청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고, 결국 사비로 통역사를 섭외해야 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소속사들이 공연 문화를 개선하길 바라며, BTS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노력하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안정선 씨는 글로벌 농아미와의 교류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 이차주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긍정적인 태도에서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