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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나훈아 등 콘서트서 '암표' 수익 올린 업자들 덜미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및 팬미팅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재판매하여 수익을 올린 암표상 7명이 경찰에 적발되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들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수 나훈아와 임영웅의 콘서트, 뮤지컬 티켓 등을 매크로로 확보한 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에 판매한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 A 씨는 무직 상태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331장의 티켓을 구매해 약 1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타인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른 피의자들도 각각 수백만 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암표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공연장과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구매 및 판매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형법상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