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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와 펜싱, 새로운 삶의 시작 '조은혜'의 패럴림픽 도전기

조은혜는 2017년까지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팀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2017년 낙상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영화계에서의 꿈을 접게 되었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휠체어 펜싱에 매료되어 운동을 시작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조은혜는 휠체어 펜싱 플뢰레 카테고리 B에 출전하여 16강에서 홍콩의 충웬핑에게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와 맞붙었으나 2-15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조은혜는 "더 많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은혜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와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나서며, 6일에는 주 종목 에페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