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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때문에 고통스러웠다는 아사다 마오 "은퇴 후 스케이트 좋아져"

일본의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가 일본의 언론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고백했다.

 


17일 아사다 마오는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시즌에서 처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개인 신기록을 세웠지만, 김연아가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하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도 고통스러웠다. 항상 1위를 원했다. 은퇴 후에야 스케이트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아사다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중압감으로 실수를 이어가며 낮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떠난 후인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아사다는 원래 체조선수가 꿈이었으나 어머니의 권유로 피겨 스케이팅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