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탄절 최악의 참사.."인파 압사로 48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성탄절을 맞아 열린 자선 행사들이 참사의 현장이 되었다. 22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지난 사흘 동안 발생한 세 건의 압사 사고로 총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서남부 오유주 바쇼룬 마을의 이슬람 고등학교에서는 선물과 음식을 받으려던 인파 속에서 35명이 압사했고, 21일 새벽에는 수도 아부자 시내 성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인파가 몰리며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 22일 남부 아남브라주 오키자 마을에서도 자선 행사가 열렸고, 그곳에서도 3명이 압사했다.
세 사고 모두 희생자 중 여성과 어린이가 많았으며, 참석자들은 무료 식료품과 옷을 받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주말에 예정된 모든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세 사고 모두 희생자 중 여성과 어린이가 많았으며, 참석자들은 무료 식료품과 옷을 받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주말에 예정된 모든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만성적인 경제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최근의 통화정책과 연료 보조금 철폐로 물가 상승과 화폐가치 하락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선 행사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러한 행사에서 인파가 몰리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나이지리아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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