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은 세계 각국에서 ‘여행 위험 국가’로 분류되며 외교적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독일 등 여러 국가의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외출 시 신분증 소지와 침착함 유지, 대규모 정치 행사 참여 자제 등을 권고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공공장소에서의 주의와 안전 예방 조치를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정치적 시위를 피할 것을 경고했으며, 독일 역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연방 외무성 여행 정보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도 이메일과 SNS를 통해 한국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당국의 발표를 주의 깊게 따르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한류 열풍으로 성장 중인 한국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서울의 매력을 언급하며 "이번 정치적 상황이 북한과의 긴장 속에서 관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엄령 여파는 한국의 국제 이미지와 관광산업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