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벤자민 버튼병' 앓던 남성, 28세 나이로 사망
세계 최장수 '벤자민 버튼병' 생존자 새미 바소(28)가 사망했다. 그의 병명인 '벤자민 버튼병'은 조로증(progeria)을 뜻하며, 어린아이에게 조기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새미는 10월 5일 저녁 식사 중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사망했다.
199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새미는 두 살에 조로증 진단을 받았고, 2005년에는 조로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프로게리아 새미 바소 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파도바대학교에서 자연과학 학사 및 분자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유전공학을 통한 조로증 치료 가능성에 대한 논문을 썼다.
199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새미는 두 살에 조로증 진단을 받았고, 2005년에는 조로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프로게리아 새미 바소 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파도바대학교에서 자연과학 학사 및 분자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유전공학을 통한 조로증 치료 가능성에 대한 논문을 썼다.
새미는 2019년 이탈리아 공로훈장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사망 전날에는 베니스에서 '환경 및 사회' 부문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그의 부모는 아들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인생의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조로증은 유전자 LMNA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평균 수명은 13세로, 환자는 보통 8~21세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다. 현재까지 노화 현상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생명 연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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