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특수 임무를 띤 우주선 '드래건'을 발사했다. 이 임무는 지난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돌아오지 못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다.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 1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팰컨9' 로켓이 발사되었고, 드래건 캡슐은 순조롭게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그러나 캡슐 안은 4명이 탑승할 수 있지만, NASA의 닉 헤이그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의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로 2명만 탑승하고 있다. 비어 있는 두 자리는 ISS에 남아 있는 NASA 소속의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위해 남겨두었다. 

 

지난 6월 보잉의 스타라이너 유인 시험비행 중 발생한 결함으로 ISS에 고립된 NASA 소속의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내년 2월 말에 귀환할 예정이다. 

 

두 비행사는 우주 체류 기간이 늘어나면서 ISS의 정규 요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었고, 특히 윌리엄스는 ISS의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NASA는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와 보잉에게 저궤도 유인 운송 사업을 맡겼는데, 보잉은 비행사들을 우주에 남긴 반면, 스페이스X는 성공적인 구출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 프로젝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