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요일인데 택배 왔다'… 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실시
CJ대한통운이 2025년 새해 첫 일요일인 5일부터 획기적인 주7일 배송 체제를 도입한다. 이는 연간 70일에 달하던 배송 공백을 완전히 해소하는 물류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택배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주5일 근무제가 함께 도입된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장기간의 협상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주7일 배송 계획을 발표한 후, 전국택배노조와 택배대리점연합이 총 10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서는 94.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되어 노사 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결정은 장기간의 협상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주7일 배송 계획을 발표한 후, 전국택배노조와 택배대리점연합이 총 10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서는 94.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되어 노사 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다만 초기에는 배송 효율성을 고려해 일부 읍·면 지역은 서비스 권역에서 제외된다. 이는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정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회사 측은 향후 물량 증가와 시스템 안정화에 따라 전국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변화로 소비자들은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기존에는 주말과 공휴일을 앞두고 배송이 제한되었으나, 이제는 연중무휴로 배송이 가능해진다. 주말 쇼핑족들은 기존보다 1~2일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커머스 업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일부 대형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휴일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도 자체 물류 시스템 없이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진다. 특히 풀필먼트 서비스와 결합하면 자정 전 주문 건에 대해 다음날 배송이 가능해져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택배기사들의 복지제도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혁신이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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