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 앞 '시위 밥상' 열려.."김밥·커피 풀코스 쏟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집회 참가자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회의사당 주변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선결제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로 표시된 사이트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선결제 품목은 커피와 김밥, 핫팩, 피로회복제 등으로, 국회 인근 식당과 약국에서 준비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당 품목을 받기 위해 코드 네임을 확인해야 하며, 일부 품목은 특정 대상에 제한될 수 있다. 이러한 선결제 지원은 해외 교민들도 참여하고 있어,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는 1만 4,395달러(약 2060만 원)가 모금되기도 했다.

 

또한 집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시위도 밥먹고’ 사이트는 선결제 매장을 지도로 안내하며,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여의도 화장실지도’도 제공된다.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트래픽 폭주에 대비해 이동기지국과 인력을 대폭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했으며, 앞선 첫 표결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