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종자 수색 참가 후 잠수병… 치료비 지원 받지 못한 채 사망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가 49세의 나이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9월 25일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2일에 운구됐다. 한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구조 활동에 참여해 299명 중 235명의 희생자를 수색했다.
그는 9월 25일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2일에 운구됐다. 한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구조 활동에 참여해 299명 중 235명의 희생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구조 활동 이후 '잠수병'인 골괴사와 트라우마로 고통받아 생업을 떠나야 했고, 해양경찰청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월호 구조 활동에 참여한 25명 중 8명이 골괴사를 앓았지만, 국가의 치료비 지원을 받은 사례는 없다.
한 씨의 빈소는 경기 화성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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