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지우기' 논란에 진상 조사 진행

서울 지하철의 잠실역과 안국역, 그리고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되면서 시민 사이에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철거 이유로는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안전 문제’가 제시되었으나, 일부에서는 ‘독도 지우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의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 부처 전반에서 체계적인 독도 지우기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독도 모형은 2009년에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의 일환으로 설치되었으며, 당시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시도가 있던 상황에서 추진되었다.

 

한 대변인은 최근 철거된 독도 조형물에 대해 서울교통공사가 승객 동선 방해를 이유로, 전쟁기념관은 노후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이유가 국민들에게 납득되지 않는 핑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부의 독도 관련해 여러 조치를 언급하며, 독도 조형물 철거가 정부의 독도 지우기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