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지지자 때문에"… 나경원, 계엄 해제 표결 불참 '황당' 해명 논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대거 불참한 것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해명했다. 

 


나 의원은 19일 국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들로 인해 국회가 포위됐고, 일부 의원은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표결 불참이 계엄 해제에 반대한 것은 아니며, 대통령의 계엄 조치를 옹호하는 의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계엄 사태가 지나간 만큼 헌법과 법적 절차에 따라 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국민 탓을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목숨을 걸고 국회를 지킨 국민들을 폄하한다고 지적하며 참담함을 표했다. 

 

한편, 지난 4일 국회는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중 표결에 참여한 이는 18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