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법과 제도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언급하며, 딥페이크가 선거와 연예인 사진 도용에 악용되다가, 이제는 청소년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딥페이크를 막기 위한 법 제정이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정이 함께 신속하게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엄정한 수사와 범죄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에 피해자 구제 방안과 예방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과잉 규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현안 보고에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러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도 관련 부처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