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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차이' 대형마트vs전통시장 차례상 가격 실태 전격 공개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4%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총 25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2만4천40원, 대형마트는 25만8천854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사과, 무, 한우 우둔살, 쌀, 밀가루, 다식, 청주, 식혜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 경쟁력을 보였다. 올해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육기 고온으로 인한 낙과와 열과 현상으로 과일 생산량이 감소했고, 채소류도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작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다. 전통시장은 1% 상승에 그친 반면, 대형마트는 2.5%나 올라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대부분의 제수용품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과일류의 배와 곶감, 임산물의 대추와 밤, 나물류의 고사리와 도라지, 채소류의 시금치·대파·알배기배추, 수산물의 부세·다시마·동태, 축산물의 한우 양지·돼지고기·닭고기, 가공식품의 두부·맛살·약과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사과, 무, 한우 우둔살, 쌀, 밀가루, 다식, 청주, 식혜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 경쟁력을 보였다. 올해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육기 고온으로 인한 낙과와 열과 현상으로 과일 생산량이 감소했고, 채소류도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축산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으로 작년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며, 수산물 역시 정부의 비축 물량 방출 정책에 힘입어 설 성수기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가락몰에서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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