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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온' 내려, '넷플릭스' 올려!

네이버가 자사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를 개편한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에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구독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리즈온 이용권은 제외된다. 요기패스X 이용권 내용도 소폭 수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말부터 변경 사항을 멤버십 사용자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0년에 시작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월 4,900원(연간 이용권은 월 3,900원)에 쇼핑, 예약, 여행에서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티빙,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웹툰 쿠키, 시리즈온 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선택권과 80GB의 마이박스, 오프라인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31일부터 요기패스X 무료 배달 조건이 변경되며, 가게별 최고 주문 금액과 배달 금액이 1만5천 원 이상일 때만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 11월 4주차부터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이 추가되며, 이 이용권은 풀HD,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만 일부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이용권은 추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넷플릭스 이용권이 추가되지만,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이용권은 종료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1월 11일까지 시리즈온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으며, 12일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 시리즈온 콘텐츠 판매는 12월 18일부터 종료된다. 네이버는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판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구매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보관함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