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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전 돌입한다!

부산으로 일부 인력을 이동시키는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본사 부산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9월 26일 진행될 이사회에서 부산으로의 인력 이동을 포함한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결정한다.

 


이번 인사 개편안에는 부산에 ‘남부권총괄본부’와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광주에는 ‘호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본점 이동을 위한 법 개정 이전에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하며, 2024년 하반기에는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속히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과 광주에 신설될 조직의 운영을 위해 서울 본점의 인력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이미 2023년 초에 조직 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개편은 부산 지역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지역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본사 이전에 대한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